안동 집중호우로 총 63건 피해, 28개소 진입통제... 누적 강수량 평균 124mm

권기창 시장, 수해 현장 방문 “신속한 피해복구에 최선” 당부

2023-07-16     권기상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이 수해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당부했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지난 14일부터 16일 오전 8시까지 안동시 누적 강수량이 평균 124mm에 이르면서 총 63건의 피해 상황이 접수됐으며 하천변 주차장, 마을도로 등 28개소가 진입통제 중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71세대 112명이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상황이며 시는 SNS 단체방을 개설해 본청과 읍면동 직원 약 300여 명이 실시간으로 기상상황과 피해상황 접수, 처리상황과 결과를 공유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날 남선·남후·풍천·북후·녹전면 등 집중호우 피해 발생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오후 4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적인 대피 안내, 진입통제 구간 추가 검토 등을 논의했다.

▲안동시 재난안전대책회의.(사진 안동시청 제공)

16일 오후 3시 기준 현재 안동댐 수위는 155m(78%), 임하댐은 154m(60%)이며, 댐의 홍수조절을 위한 수문 방류계획(감량)에 따라 오후 2시 안동댐은 최대 500톤/초 이내, 임하댐은 300톤/초 이내로 변경됐다. 

시는 댐 방류량이 감소됐으나, 16일부터 18일에 걸쳐 경북지역에 100~250mm의 추가 강우가 예보에 따라 호우특보가 지속되는 만큼 하류 하천변 인명과 시설물 피해 예방에 철저한 대비 태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재해우려지역 예찰에 이어 보강 작업을 실시해 예상되는 추가 강우에 철저히 대비하고, 피해 발생 시 최대한 신속히 응급 복구해 인명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