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의 작은 도시 안동, 세계인의 가슴을 두드리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 화려한 개막

2013-09-27     조용현기자

세계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탈과 탈춤을 테마로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대동의 축제‘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이 제42회 안동민속축제와 함께 9월 27일 화려한 막이 올랐다.

   
▲ 축제개막식
축제 시작은 오전 10시30분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상당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원들이 중심이 된 강신(降神) 의식을 시작으로 축제가 시작됐다.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 지역 유림과 관람객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제를 알리는 서제를 열어 천지신명에게 축제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오후 5시부터는 거리무대와 경연무대에서 대구시민취타대 공연과 전통민속 길놀이가 열렸다. 민속축제와 탈춤축제의 화합을 위한 전통민속길놀이는 거리무대를 거쳐 경연무대까지 14개 민속단체 500여명이 참가해 각 단체별로 특색 있는 복장과 소품을 활용하여 행진하고 경연무대 앞에서 공연일정과 내용 등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려 공연시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본격적으로 오후 6시부터 개막식이 시작되어 탈춤공원에서 두 시간 가량 진행됐다. 올해 주제인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에 맞추어 현대를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 하나하나가 영웅이라는 의미의 개막공연은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의 꿈과 대동의 세상을 표현했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오방색의 어우러짐을 통해 표현하며 이러한 아름다운 세상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혼란과 분열의 세상을 축제의 주인공인 영웅의 탄생으로 잠재우며 이를 통해 또 다시 함께 꾸는 꿈으로 마무리 됐다.

이후 축제의 모태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강신마당을 통해 축제의 출발을 알리고 외공연다, 지역문화인들이 함께하는 탈놀이 대동난장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 개막식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의 개막식에 일체의 항공료, 공연료 없이 안동에서의 체제비만 받고 입국한 외국공연단과 안동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는 난장을 만들어 냈다.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16개국의 외국공연, 15개의 국내탈춤, 17개의 마당극 등공연이 펼쳐진다. 또 전통탈춤따라배우기, 축제공식댄스 탈랄라 댄스배우기, 탈놀이대동난장 등의 참여 프로그램과 30개국 200여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계 탈과 상징 문화관의 전시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300여 종류의 다채롭고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축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또 제42회 안동민속축제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안동민속축제도 경전암송대회와 민속놀이한마당, 놋다리밟기 등 10월 6일 폐막할 때까지 총 37개의 민속행사를 다채롭고 짜임새있게 꾸며낸다.

축제(祝祭)는 개인이나 공동체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결속력을 만들어주는 특별한 이벤트를 뜻하며 의식행위를 통해 이러한 결속력을 더욱 높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국 축제 가운데 외국인인지도가 가장 높은 축제(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 CNN go에서 가을 한국을 찾으면 좋은 이유로 꼽은 축제, 축제 생성 이후 계속 1위를 놓치지 않은 축제의 진면목을 이번 축제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서재
   
▲ 서제
   
▲ 서제
   
▲ 길놀이 (놋달리 밟기)
   
▲ 길놀이(취타대)
   
▲ 길놀이(차전놀이)
   
▲ 성황재
   
▲ 축제개막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