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집중호우에 특별 방역소독 총력... 침수지역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 집중

특별 방역기동반 및 읍면동 자율방역단 운영

2024-07-16     권기상 기자
▲안동시 특별 방역기동반 운영.(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에 해충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난 9일부터 특별 방역기동반이 운영되며 집중 방역이 펼쳐지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물웅덩이 등 모기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이 커져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고인 물 제거와 살충제 투여 등 유충구제 활동과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분무와 연무 소독이 일제히 진행됐다.

또한, 보건소 특별 방역기동반 2개 반을 편성해 24개 읍·면·동 방역단과 긴밀히 협조하고 방역용 차량 4대, 휴대용 방역소독기 80대를 투입해 침수지역에 긴급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집중호우 발생지역에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지역 내 감염병 위험이 커진 상황이지만, 방역활동을 신속하고 촘촘하게 강화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침수지역은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의 발생 위험이 커 수해복구 작업 시에는 방수복과 긴 장화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