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정보화 교육 컴퓨터 배움의 열기 뜨거워
주부들 부터 노령층까지 신청자 감당 못해
2014-02-06 안동뉴스편집부
안동시에서 무료로 1일 2회 운영하는 정보화교육에 60대 이상 노령층 뿐 아니라 주부들의 컴퓨터 배움 열기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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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5년 시작한 시민무료컴퓨터 강좌는 지난해까지 모두 7,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지난해도 434명이 수료했다. 특히 노령 층의 참여열기가 가장 뜨겁다. 2월 강좌 참여자의 경우 60명 가운데 60세 이상이 42명으로 70%를 차지하고 70세 이상도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희수(喜壽-77세)를 넘긴 김차규(79세), 김재억(78세) 할아버지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노령층이 컴퓨터 교육에 열정을 보이는 것은 농촌지역에도 컴퓨터 사용이 상용화되면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자녀들과 이메일 등을 통해 교감할 수 있고, 집에서도 간단한 조작을 통해 바둑, 고스톱 등 인터넷 게임을 즐기고 각종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민정보화 교육은 시청내 시민회관 2층 전산교육장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컴퓨터 기초에서부터 컴퓨터 활용, 스마트폰, 이미지 편집 등 4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 기초과정’에서는 일반상식과 인터넷 기초, 민원 24시 활용법등을 교육하고 ‘컴퓨터활용 과정’에서는 엑셀과 한글 등의 문서편집을 교육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활용과정’과 사진편집 및 동영상 제작 등‘이미지편집 과정’으로 나누어 교육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령층을 위한 건강강좌도 함께 진행한다. 시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월 2회 교육시작 전 30분씩 건강교육을 통해 시민건강까지 책임지는 교육으로 거듭나고 있다.
각 교육과정은 한 달씩 운영하며, 수강생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모든 교육과정은 과정별 30명씩 모집하며 연간 교육계획 및 강의 과목 편성은 시 홈페이지(www.andong.go.kr) 생활정보 메뉴 '정보화교육'에서 자세한 세부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같은 강좌를 연이어 신청하는 것은 불가하며, 개인사정으로 교육도중 그만두는 경우를 대비해 정원의 30퍼센트 정도를 추가로 접수받아 더 많은 시민들이 교육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민정보화 교육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배려도 함께 진행한다. 본청과 시립도서관, 용상․태화․옥동․송하동주민센터 등 6곳에 6명의 지역정보화 강사를 배치해 정보시설 이용자의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행정보조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동시민 누구나 쉽게 IT를 접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에 내실을 기하고 전산시설 및 환경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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