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영수경북도당위원장, 신년사 통해 경북발전 의제 제시

경북, 편향적 역사관·숙의 민주주의 생략·지역 소멸 대안 부재 지적 ‘경북의 역사가치 정립, 미래로의 전환, 발전을 위한 균형’ 과제 제시

2025-01-22     권기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이영수위원장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경북의 미래를 열어갈 의제를 제시하는 신년인사를 전했다.

이영수 위원장은 먼저 항공기 대형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하고 기적적으로 생환하신 부상자 두 분의 쾌유를 빈다며 지난해 12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에 대한 애통함을 전했다.

이어 헌정사상 초유의 비상계엄으로 대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이 조속히 법치가 바로서고 민주주의가 회복되어 민생경제와 정치가 하루빨리 정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주권자로서의 책임의식과 현명한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영수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선의의 경쟁과 견제·감시가 작동하지 않는 경북의 권력 독점 체제로 인해 경북의 경제, 인구, 문화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전국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편향적 역사관숙의 민주주의 생략’, ‘지역 소멸 대안 부재등 세 가지 문제를 지적했다.

독립운동의 성지 경북에 친일사관 소유자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으로 임명하고 박정희 우상화에 매달리는 대구경북 정치 수장들의 편향적 역사관과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구·경북행정통합, 대구취수원 안동이전,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 그리고 국회의원 13명을 비롯해 압도적 숫자를 차지하는 국민의힘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들이 있음에도 전국 최하위 재정자립도, 1인당 개인소득, 고령화 지수, 지역소멸 등 도민들의 생존문제에 대한 무관심을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랑도 정신, 화쟁·화엄사상, ()사상, 인내천 사상, 독립정신 등 경북의 역사적·정신문화적 가치를 재정립하고 생명, 에너지, 산업, 문화의 대전환과 경북의 균형 잡힌 정치 지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영수 위원장은 경북 민주당은 열악한 가운데 경북의 유일한 민주당 소속 임미애 국회의원이 고군분투하고 13명으로 구성된 경북 협력의원단이 있다고 말하고 저출생 극복, 반도체·배터리 특화단지 조성, 상급종합병원 유치, 통합신공항 건설, 경주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