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사과밭에 부는 스마트 바람, 기술경쟁력 앞세운 안동시가 이끈다

- 사과 스마트농업 표준모델 종합실증 및 최적화 과제 선정 - “지능형 관수부터 무인방제까지” 스마트 과수원 고도화 착수

2025-04-16     권기상 기자
▲사진 안동시 제공

 

스마트농업의 현장 착근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노지스마트농업활용모델개발사업의 사과 스마트농업 표준모델 종합실증 및 최적화과제에 안동시가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37.5억 원, 연구기간은 39개월이며, 안동은 국내 스마트과수원 표준모델을 개발확산하기 위한 대규모 실증 무대가 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주관하고, 대학ICT기업농기계 기업 등 8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실증 시험용 과수원을 조성한 뒤, 관수병해충재해 대응 등 주요 요소기술을 고도화하고, 실제 농업 현장에 최적화된 스마트과수원 표준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 ()한국미래농업연구원(주관), 경상국립대학교, 전남대학교, 에피넷,
성부산업(공동), 경북대학교, 와이젠글로벌(위탁)

현장 농가는 물론 업계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안동시 임하면의 한 농가는 관수 시기만 정확해도 품질이 크게 향상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계 역시 자율주행 방제기, 드론 진단 등 후속 비즈니스 기회를 주목하고 있다.

주관연구책임자인 ()한국미래농업연구원 김균장 본부장은 이번 과제가 성공하면 스마트 과수농업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복숭아포도 등 타 작목에도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과제는 향후 안동시가 노지 스마트농업 지원 거점단지로 지정되고, 규모와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마중물이 될 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