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전통에서 미래를 꿈꾸다
|안동청소년문화센터, 총 36명 청소년과 함께 ‘안동특색직업탐방’ 성황리 마무리
고운청소년재단 안동청소년문화센터(관장 김재열)는 지난 6월 28일(금), 안동 지역의 전통 직업을 주제로 한 ‘안동특색직업진로탐방’ 2차 회기 프로그램을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 21명과 함께 운영하며, 3월 1차 회기 15명을 포함해 총 36명의 청소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하는 ‘2025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고유의 전통 직업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체험함으로써 안동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이고, 인구 이탈을 줄이며 정주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앞서 3월에 운영된 1차 회기에서는 청소년과 보호자 모두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반응을 얻었고, 특히 일부 참가자는 자발적으로 2차 회기에도 연이어 참여할 만큼 프로그램의 몰입도와 지속성이 높았다. 이에 따라 2차 회기는 참가 확대 요청을 반영해 2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가 편성되었다.
이번 탐방에서는 안동을 대표하는 전통 직업인 ▲종가음식 전문가, ▲전통한지 공예사를 체험활동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청소년들은 안동종가음식학교(디미학교)에서 1차 회기에는 ‘버버리찰떡’, 2차 회기에는 ‘안동건진국수’를 직접 만들어보며 종가음식에 담긴 전통과 가족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배웠다.
또한 안동한지연화공예관에서는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공장 내부를 꼼꼼히 둘러보며 한지 뜨기도 체험했다. 이어서 1차에는 ‘대형 사각함’, 2차에는 ‘대형 접시’를 만드는 공예 활동을 통해 전통 공예의 재미와 정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안동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라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직업은 책에서만 배우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직접 해보니까 더 재미있고 진짜 내 꿈처럼 느껴졌어요”라며 진로에 대한 흥미를 표현했다.
특히 활동 후 설문에서도 ‘안동이 더 좋아졌다’, ‘우리 지역이 자랑스럽다’는 반응이 많아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청소년문화센터 김재열 관장은 “청소년들이 안동의 전통 직업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신만의 꿈을 키워가는 과정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동의 멋진 문화와 직업을 더 많은 친구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안동청소년문화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안동에서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에 맞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