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낙동강 재자연화의 two track
김휘태전 안동시 풍천면장
2025-10-27 권기상 기자
낙동강의 수질오염은 녹조와 중금속(화학물질)으로 크게 두 가지다. 그러므로 재자연화는 이 두 가지 모두가 제거되어야만 맑아진다. 그 방법도 전혀 다르다. 녹조는 오염원(질소와 인 등 유기물질이 외부에서 유입되는 것)을 제거하고 보를 개방(철거)하여 강물이 흘러야 맑아지고, 중금속ㆍ화학물질은 완전하게 차단(분리)해야 한다.
일반적인 유기질 오염은 강물이 흘러가면 4km마다 자연적인 정화작용이 일어나 맑아진다. 약칭 ’자정작용‘이라 한다. 그러나 녹조(남세균)의 마이크로시스틴이나 중금속ㆍ화학물질은 강물이 흘러도 고온에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다. 마이크로시스틴의 맹독성은 청산가리의 3천 배나 되고, 중금속ㆍ화학물질은 인체의 골격까지 파괴한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이미 사람이 죽고 코끼리도 떼죽음을 당했다. 1996년 브라질 병원에서 수돗물 녹조의 마이크로시스틴 중독으로 혈액투석 과정에서 50여 명이 집단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다. 2020년 아프리카 오카방고 웅덩이에서 녹조 물을 마시고 집채만 한 코끼리가 350마리나 떼죽음을 당했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님을 직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