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명학교, 장애의 난관을 ‘국궁’으로 제패하다

전국 장애인 국궁 동호인 최강전에서 싹쓸이 우승

2012-09-25     조용현 기자

2012 전국장애인국궁 동호인 최강전이 9월22일 영남대학교 국궁장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에 안동영명학교 학생 30명이 참가해 지적장애인 부문 학생부 개인 남, 여 우승을 각각 차지하고 남자 단체부 마저 우승해 지적장애부문 우승을 싹쓸이하는 기쁨을 누렸다.

▲ 전국장애인 국궁 동호인 최강전에서 안동영명학교 학생들이 싹쓸이 우승을 거뒀다

대한장애인궁도협회와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하는 이 대회는 장애인 궁도의 건전한 보급과 장애인의 체력 증진 및 여가 생활을 진작하고 우수한 경기자를 양성하여 국위 선양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적·지체장애인과 비 장애 동호인으로 구분해 학생부 및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펼쳐졌다. 안동영명학교는 지적장애인 부문에 출전해 개인부문 남자에 정재국(고1), 여자에 전혜령(고2)학생이 각각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남자 단체부 우승까지 거두는 쾌거를 이루었다.

배영철 교장은 “장애를 극복하고 우리민족의 호국무예인 활쏘기 국궁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경기에 출전시켜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