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포, 엘레강스(elegance)의 진수를 보여주다
경상북도, 안동포 소재를 활용한 패션쇼 개최
경상북도는 9월28일 오후 6시30분 안동시 낙동강변에 위치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 무대에서 안동포 소재를 활용한 패션쇼를 개최했다.
패션쇼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안동포 디자인 전국 공모전에서 당선된 23점과, 전문 디자이너((주)이새Fnc)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제안된 20여점의 작품 등 총 50여점의 새로운 안동포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패션쇼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피날레 무대에는 김춘희 경상북도 새살림봉사회장(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부인), 권영세 안동시장·김광림 국회의원 부부가 안동포로 디자인된 의상을 입고 직접 무대에 출연, 안동포의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하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관계자는 패션쇼 무대 구성 작품 선정을 위해 진행한 디자인 공모전, 전문 디자이너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안동포에 대해 예상보다 높은 대중들의 관심을 확인한 것이 이번 행사의 큰 의의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기존 패션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창의적이고 실험적 성격이 강한 작품들은 물론, 안동포가 우리 생활에 충분히 활용 가능한 친밀한 소재임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조한 작품들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경상북도에서는 안동포의 세계화와 수요증대를 목적으로 안동포의 새로운 용도 개발을 위한 ‘경북특화 친환경섬유 기술 개발 사업’, 디자인 및 마케팅, 시제품 제작지원을 위한 ‘고감성·친환경 섬유디자인 경쟁력 강화사업’ 등의 해당분야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관련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경상북도 이원열 신성장산업과장은 “현재는 수의나 하절기 의류 등의 제한적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는 안동포 소재를 좀 더 광범위한 용도에 접목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패션쇼가 그 이정표를 제시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특화소재인 안동포를 대·내외적으로 적극 홍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용도 개발을 위한 투자를 통해 안동포의 글로벌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