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콘텐츠
이야기가 있는 서부리 마을 만들기가 시작됐어요.
2016-03-07 안동뉴스 편집부
안동댐 건설로 인한 수몰민들의 집성촌인 ‘서부리 마을’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이 똘똘 뭉쳤다.
특히 주민들의 역량 개발을 돕고 주민 간에 만남과 소통을 통해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자 마련된 <주민이행복한학교>는 지난 1월부터 ‘신나는 주민노래교실’, ‘우리동네 예체능 핑퐁 탁구교실’을 개강해 진행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는 삶에 활기를 주고 있다.
또한, 내이웃초상화그리기교실, 서예교실, 규방공예교실, 바리스타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예술가들을 양성해 전시회도 계획할 예정이다.
특히 마을가꾸기 사업에 관심을 고조시키고, 서부리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자 3월 중 ‘주민백일장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 달여간의 공모기간을 통해 주민작품들을 심사해 시상하고, 공모된 작품들은 책으로 발간하는 한편 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리고 예술특화마을로의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또 하나의 이벤트로 5월부터는 2016조각심포지엄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각심포지엄은 실제 조형물 재료들을 서부리 마을로 들여와 작가들이 20여 일간 마을에 머물면서 작품들을 실제 제작해 마을 찾는 관광객들이나 주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이자, 예술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