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모아 번 80만원‘희망 나눔캠페인’에 기부한 통큰 중구한양노인회

2016-12-02     안동뉴스 편집부

중구한양노인회(회장 임재준)는 11월 30일 중구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며 ‘희망 2017 나눔캠페인’에 80만원의 성금을 중구동장을 통해 기부해 주위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구한양노인회는 매년 ‘희망 나눔캠페인’에 동참해 적은 성금이라도 기부해 왔으며, 특히 이번에 기부한 80만원은 노인회장을 비롯한 회원이 지난 1년 동안 중구동 구석구석에 버려진 폐지나 고철을 손수레를 끌며 주워 팔아, 한푼 두푼 모은 돈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노인회에서는 애초 100만원을 기부하려 했으나, 연탄이 없어 추위에 떨고 있는 한 세대에 연탄을 400장(20만원 상당)지원해, 80만원만 ‘희망 나눔캠페인’에 기부하게 됐다고 한다.

중구한양노인회 임재준 회장은 “회원들이 운동 삼아 고물을 주워 마련한 적은 돈이지만, 어려운 분들께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고, 1년 동안 함께 참여해준 회원들께도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중구한양노인회는 2년 전인 2014년 7월에 시작한 얼마 되지 않은 노인회지만 현재는 46명 정도의 회원들이 협심해 이웃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