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병원 구시장 상인 대상 무료검진
흉부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료에서 체성분 분석까지
2012-11-08 조대영 기자
올해로 개원 103주년을 맞은 성소병원이 지역민들로부터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는 일환의 하나로, 구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무료검진 행사를 실시했다. 성소병원은 2009년부터 5월은 ‘사랑의 달’, 10월은 ‘감사의 달’로 지정하여 고아원생 초청 무료검진, 사랑의 헌혈, 장학금 전달, 이웃돕기 사랑의 바자회 등 다양한 이웃사랑 행사를 전개해왔다.
성소병원은 약 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800여 명에 달하는 구시장 상인들에 대한 혈압·혈당 검사와 과거 병력자들을 대상으로 하지정맥류와 오십견 등 흉부외과 및 재활의학과 관련 질환에 대한 전문의의 친절하고 상세한 진료를 제공했다.
특히 안동성소병원은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 대하며 온종일 서서 일하는 취약한 환경 속에 사시사철 노출된 재래시장 상인들을 위한 종합검진 상품을 대구 경북지역 처음으로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권영대 안동성소병원장은 이번 무료검진에 대해 “대형 유통업체들의 잇단 등장으로 인해 어렵게 생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상인분들의 몸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어루만져 드리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이 전달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