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길안천 일대 가시박 등 생태교란식물 일제정비 시행

- 민․관 합동으로 청정 길안천 보호에 나서다 -

2017-09-26     안동뉴스 편집부

   
 
안동 길안면(면장 조정묵)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길안천의 주변 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있는 생태교란식물(가시박 등) 일제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길안천을 보호하고, 청정 자연경관을 복원하기 위해 2천여만원을 들여 중장비를 동원해 다량의 가시박 등 생태교란식물 제거 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역민들도 위험성을 인식하고 적극 동참해 농민회 등 7개 단체가 9구간으로 나눠 생태교란식물 제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명절 고향방문 출향인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고향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 생태교란식물인 가시박은 길안천(29.4㎞) 전체에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으며, 하천변을 따라 급속도로 확산되고 청정 자연경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수변생태계로 복원할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시키고 있으나,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장비 동원이 불가피하며 국가차원의 예산지원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조정묵 길안면장은 “이번 일제정비에 주민들이 직접 나서줘서 감사하다”며 “일회성 제거가 아니라 가시박 등 생태교란식물이 멸종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퇴치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