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없는 세상을 꿈꾸며…
제33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한마당 축제
2012-11-29 오경숙 기자
경상북도는 11월 29일 울진군민체육관에서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일근) 주최로 시각장애인과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및 시각장애인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유공자 표창, 흰지팡이 헌장 낭독, 대회사, 환영사, 격려사 등 기념식과 함께 노래자랑, 종이컵 피라미드쌓기, 감각을 이용한 바늘에 실 꿰기 등 다채로운 문화체육행사가 이어졌다.
서른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자립과 성취의 상징인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하고 사회적 책임과 국민적 관심, 배려를 촉구하기 위한 행사로, 1962년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시각장애인에게 흰지팡이를’이라는 주제로 시각장애인의 기본권리를 주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 데 이어,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협회에서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를 위한 복지증진을 위해 매년 10월 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공식 제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상북도 김동룡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활성화시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의 변화를 주도하고, 안정된 생활보장과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여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흰지팡이의 날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시각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