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베노, 독도!” 몽골대학생들 독도홍보관 찾아
몽골국제대학 한국비전트립팀, 2년 연속 독도 찾아와
경상북도는 1월 11일, 겨울방학을 맞아 한국의 주요대학과 시설을 방문 중인 몽골국제대학 비전트립팀이 도청의 독도홍보관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실크로드 지역 국가 차세대 리더 교육을 사명으로 2002년 몽골 울란바타르에 개교한 몽골국제대학교는 외국인 교수진을 중심으로 전 과목 영어 수업, 다양한 장학혜택 등으로 몽골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한국, 우즈벡, 카자흐스탄,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온 학생들 600여 명이 함께 생활하는 명실상부한 국제대학이다.
대학은 해마다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하여 미국, 한국 등으로 ‘비전트립’을 실시하며, 올 해는 권오문 총장을 비롯하여 10명의 몽골학생과 4명의 교직원이 작년에 이어 경상북도의 독도홍보관을 방문했다.
이 날 경북대 교환학생으로 독도정책과에서 인턴활동 중인 아프간 국적, 몽골국제대 IT 3학년 모하마드 후세인(21세) 학생은 자신이 이해하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에 대한 짧은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후세인 학생은 독도의 자연, 주민생활, 서울에서 독도 가는 법 등을 소개하면서 “동해바다의 독도는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한 섬으로 한국인에게 매우 특별한 섬”이라며, ‘독도의 풍부한 어장과 자원 그리고 한국인들의 삶’을 소개했다.
이어진 독도경비대의 강남스타일 패러디인 ‘독도스타일’을 보고 몽골학생들은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몽골국제대 국제경영학과 1학년 울지 학생은 “너무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에는 독도를 가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방문단을 맞이하여 새해 덕담을 나눈 경상북도 최종원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실크로드 지역의 차세대 리더가 될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어 반갑다”며, “독도관을 방문한 여러분 모두는 독도홍보대사로 세계 어디를 가든지 독도에 대해 듣게 되면, 경상북도의 아름다운 섬인 것을 소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몽골학생들은 독도홍보관 방문 이후, 경상북도의회와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하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에서 독도를 만나고, 도의회와 재난구조 시스템을 이해하는 색다른 체험을 한 이들은 다음의 방문을 기약하며 영주 선비촌으로 떠났다. 방문단은 오는 21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울란바타르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