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먹한 가슴 담아 갑니다"... 안동,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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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먹한 가슴 담아 갑니다"... 안동,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4.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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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행사에 영화 「당신의 사월」 무료상영과 토크 콘서트 열어

[안동=안동뉴스] 지난 2014년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사건 7주기를 맞아 안동에서도 시민단체들이 추모행사를 열었다.

16일 오전 10시부터 안동문화의 거리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안동시민연대를 비롯해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단체들이 참여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소원지쓰기, 종이배 띄우기, 추모리본 만들기 등으로 세월호를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긴다.

헌사에서 안동환경운동연합 김수동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 7년이 지났는데, 그리고 참사를 규명하겠다고 했던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진실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우리의 아픈 역사가 되고, 우리는 그 역사를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채 7년을 흘려 보내고 있다. 앞으로 우리 가정에, 이땅에 세월호와 같은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을 해야 된다. 앞으로 힘을 좀 더 모아 제2 제3의 세월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엄숙히 말했다.

또 민주노총 경북북부지부 김태영 지부장은 "기억한다는 것은 함께 책임진다는 뜻이다"며 "국가에 의해 국민이 희생되는 것을 방치하는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이 세월호 7주기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에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추모행사로 오는 24일 오후 3시 안동중앙시네마에서는 세월호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당신의 사월」이 무료로 상영된다. 이어 4시에는 제작자인 주현숙 영화감독과 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 관련 사진 

▲ 헌사하는 안동환경운동연합 김수동 대표.
▲ 헌사하는 안동환경운동연합 김수동 대표.
▲ 민주노총 경북북부지부 김태영 지부장.
▲ 민주노총 경북북부지부 김태영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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