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를 찾고 싶다!"...장애인 정책요구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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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를 찾고 싶다!"...장애인 정책요구안 촉구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4.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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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장애인차별철폐안동공동투쟁단 기자회견 열어

[안동=안동뉴스] 안동지역 장애·노동·정당·시민사회단체와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외 지역 연대들의 공동대응기구인 '420장애인차별철폐안동공동투쟁단(이하 안동공투단)이 지난 29일 오후 2시 안동시청 전정에서 안동공투단 선포식과 안동시 장애인 정책요구안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동공투단은 안동시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대한 현안을 해결하고 이동권과 탈시설, 자립생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29일 현재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자리에서 이들은 지난 2017년 4월 17일 안동시청 앞에서 안동시 장애인 권리보장 대책마련 촉구와 3대 주요 정책요구안을 전달했지만 약속이 실행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이에 대한 이행을 촉구했다. 더불어 누려야 할 권리를 찾기 위한 기나긴 투쟁도 선포했다.

▲ 안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준호 소장은 연대 발언에서 "우리도 진짜 안동시민이고 싶다! 기본권을 보장하라!"라고 외쳤다.
▲ 안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준호 소장은 연대 발언에서 "우리도 진짜 안동시민이고 싶다! 기본권을 보장하라!"라고 외쳤다.

연대 발언에서 안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준호 소장은 "3년 전 협박으로 집회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썼다"고 폭로하며 "지난 3년 동안 안동시장의 말만 믿고 기다려 온 제가 너무 느껴졌고 집회신고를 내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됐다. 안동시민으로 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도 진짜 안동시민이고 싶다! 기본권을 보장하라!"라고 구호를 외쳤다.

▲ 민주노총경북지역본부 김태영 본부장은 "장애인은 사회적으로 가장 약자이다. 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보장을 위한 투쟁에 연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민주노총경북지역본부 김태영 본부장은 "장애인은 사회적으로 가장 약자이다. 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보장을 위한 투쟁에 연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민주노총경북지역본부 김태영 본부장은 "장애인들의 자립을 비장애인들은 잘 모른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시설은 감옥이고, 인권이라는 것이 없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장애인은 사회적으로 가장 약자이다. 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보장을 위한 투쟁에 연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녹색당 안동시당 허승규 공동위원장은 "냉소는 적이다. 냉소와 벽을 넘어 바른 세상, 희망으로 건강하게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 녹색당 안동시당 허승규 공동위원장은 "냉소는 적이다. 냉소와 벽을 넘어 바른 세상, 희망으로 건강하게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녹색당 안동시당 허승규 공동위원장은 "민주주의는 정치적 평등을 전제로 한다"며 "장애인 차별 없는 세상, 안동에서 만들어야 한다. 안동녹색당에서 공론화시키고 정책화시키도록 함께 투쟁하겠다. 냉소는 적이다. 냉소와 벽을 넘어 바른 세상, 희망으로 건강하게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재희 활동가는 회견문을 통해 중증장애인들의 기본권 보장을 주문했다.

끝으로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재희 활동가는 회견문을 통해 저상버스와 교통약자이동콜택시 등의 법적 규정 준수를 통한 중증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수용과 만 65세 사각지대 대책 마련, 자립생활지원대책 이행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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