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청년유도회, 전통 성년 의식 관례·계례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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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청년유도회, 전통 성년 의식 관례·계례 행사 열어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5.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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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안동뉴스] 성년의 날을 맞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안동청년유도회가 태사묘 숭보당에서 전통 성년의식인 관례·계례 행사를 열었다.

성년의 날은 만 20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일깨워 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격려하는 날로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이다.

▲ 인사말 전하는 안동청년유도회 정상인 회장.
▲ 인사말 전하는 안동청년유도회 정상인 회장.

행사에 앞서 안동병산탈춤 시연에 이어 안동청년유도회 정상인 회장은 "관례는 갓을 씌우고 비녀를 꽂는 의식을 통해 자주적인 인격체로서 성인의 일을 책임지우는 것"이라며 "사라져가는 유교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지역과 나라를 이끌어 갈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현하고자 한다."고 의미를 전했다.

행사 관례에서는 남자를 대상으로 전통관례 복장을 갖추고 유교적 예교에 따라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모자를 씌워 옷을 갈아 입히는 분리의례와 술로써 예를 행한다는 초례, 관례자에게 성인이 되어 조상이 내려준 몸과 이름을 잘 지키라는 의미에서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를 내려주는 명자례 의식으로 성인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자관자례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계례에서는 여자를 대상으로 빗으로 머리를 손질하고 틀어 올려 비녀와 화관을 씌우는 분리의례와 술을 땅에 붓고 틀어서 술을 마시는 초례, 명자례 의식으로 성인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자계자례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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