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재배 농업인 건강과 안전 및 작업 능률 향상
[영양군=안동뉴스] 고추 주산지인 영양군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폭염 등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편의장비가 지원돼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영양군 대표 특산물인 고추 수확은 쪼그려 앉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같은 동작을 반복해야 하는 고된 농작업이다.
이로 인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고추재배로 인해 농업인 대부분이 무릎관절 질환 등을 호소하고 있음에 따라 관절 보호와 고추수확 작업 능률제고 도모를 위해 오는 8월 5일까지 고추수확 편의장비 800여 대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 보급되는 고추수확 편의장비는 파라솔과 바퀴, 의자, 수확용 포대 고리가 부착돼 여름철 일사병을 예방하고 작업 자세를 개선해 줄 뿐만 아니라 운반이 편리해 고추수확 작업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비면의 남 모 씨는 “고추 수확철마다 관절, 허리 통증을 달고 살았는데 그늘막과 의자가 있어 한결 수월해 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도창 군수는 “고추수확 편의장비를 매년 농가당 1대 이상 지속적으로 지원해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농작업 능률 제고도 도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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