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멧돼지를 만났을 때... 안동시, 대처법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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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를 만났을 때... 안동시, 대처법 홍보 나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8.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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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입은 고구마 밭.(사진 안동뉴스db)
▲피해를 입은 고구마 밭.(사진 안동뉴스db)

[안동=안동뉴스] 안동시가 최근 고구마 등 농작물 피해를 입히는 야생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면서 사람과 마주치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시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무더위와 풍성한 풀숲으로 인해 야생 멧돼지 포획단도 힘들어 하는 시기를 맞아 등산을 할 때나 농지에서 야생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야생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대처방법으로 ▲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움직여서 흥분시키지 않으며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않는다, ▲그 자리에 멈춰 등을 보이지 않고 야생동물의 눈을 응시하며 주변의 나무나 바위에 몸을 숨겨 멧돼지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린다, ▲멧돼지에게 해를 입히기 위한 행동을 절대 해서는 안된다, ▲짝짓기 기간인 11~12월과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기간인 4~5월에는 성질이 난폭해져 더욱 유의해야 한다 등을 알렸다.

안동시 담당자는 “요즘 산행 중 또는 논·밭에 나가셨다가 멧돼지를 만났다는 신고가 종종 들어오는데 사전에 대처방법을 알고 있으면 위급상황을 안전하게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피해 예방시설 설치사업, 농작물피해보상금 지급,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 지원을 위한 피해방지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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