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동농협, ‘홍고추’ 출하 인기... 농촌 인력난 해소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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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동농협, ‘홍고추’ 출하 인기... 농촌 인력난 해소에 역할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8.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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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공판장, 다양한 홍고추 출하 장려 방안 추진
▲지난 2일 국내 유일의 고추 전문 공판장인 안동시 풍산읍의 서안동농협 고추유통센터에서 홍고추 첫 경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1년산 홍고추 경매에 들어갔다.(사진 서안동농협 제공)2021.08.03
▲지난 2일 국내 유일의 고추 전문 공판장인 안동시 풍산읍의 서안동농협 고추유통센터에서 홍고추 첫 경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1년산 홍고추 경매에 들어갔다.(사진 서안동농협 제공)2021.08.03

[안동=안동뉴스]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이 농촌 일손부족 해소와 원가절감을 위한 홍고추 출하 방안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농가에서 외국인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인력이 적게 들고,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홍고추 출하를 더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인건비, 노동력을 감안하면 홍고추가 더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홍고추는 건조기에 넣어 보통 24~48시간 정도 건조하면 건고추가 되는데 건조비용(유류비, 전기료)과 인건비를 감안하면 통상 홍고추 가격에서 건고추 가격을 4배 정도로 보고 농가에서 유리한 방식으로 출하한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국내 유일의 고추 전문 공판장인 안동시 풍산읍의 서안동농협 고추유통센터에서 홍고추 첫 경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1년산 홍고추 경매에 들어갔다.

그리고 올해 시범사업으로 안동시 관내 8월 초 ~ 10월 말까지 순회 수집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별로 요일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차량운행 전날 공판장으로(수량·시간) 신청하면 다음날 순회수집 차량 운행한다.

또한 홍고추 출하용 플라스틱 박스 임대를 확대했다. 홍고추 출하용 플라스틱 박스는 농가 구입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또 경매 전일 하차와 새벽 하차를 통해 농가 출하 대기시간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와 함께 매년 지속적인 홍고추 출하 확대를 위해 비가림 하우스 재배와 홍고추 전용 종자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도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의 홍고추 출하 경매 시스템과 시설을 갖추고 경매를 통해 농민조합원 실익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박영동 조합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농가인력난 해소와 소득안정을 위해순회 수집을 통해 홍고추 출하 편의를 제공하여 농업인들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농가수취가격 증대를 위해 계속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건고추 생산량은 7만 5천톤 내외로 전망되고 있으며 면적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3만2,377ha, 단수는 231kg/10a로 전년대비 19.7% 증가하고, 가격은 전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첫 출하된 올해 홍고추는 kg당 평균 2,521원, 건고추 화건(꼭지달린 것)은 600g당 평균 1만940원, 건고추 화건 꼭무(꼭지 없는 것)는 600g당 평균 1만2,843원 정도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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