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태풍피해 사과·배·포도 긴급 수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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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태풍피해 사과·배·포도 긴급 수매한다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09.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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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20억7200만원으로 낙과피해 사과 5,180톤 수매

[경북=안동뉴스] 지난 3일부터 태풍으로 낙과 등의 피해를 입은 사과 5,180톤, 25만9천 상자/20kg가 가공용으로 긴급 수매되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과 수매단가는 20kg 상자당 8천 원으로 도와 시․군이 5천 원, 수매기관인 대구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이하 능금농협)이 3천 원을 각각 부담한다.

이와 별도로 배는 20kg 상자당 1만 원, 열과(裂果) 등의 피해를 입은 포도는 10kg 상자 당 1만2천 원에서 1만8천 원에 능금농협 자체예산으로 전량 수매한다.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낙과된 사과, 배 등을 수거해 시군별 능금농협 지점이나 경제사업장으로 출하하면 되고, 수매된 과일은 군위 소재의 능금농협 음료가공공장에서 농축액, 음료 등 가공품으로 생산되어 자체 판매된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봄철 저온피해에 이어 이번의 태풍으로 도내 과수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어 안타깝다”면서, “이번의 사과, 배 등 긴급수매지원을 통해 과수재배농가 경영안정에 어느 정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금년도 봄철 저온피해와 장기장마로 인한 병해충 확산, 태풍 등으로 시장에 출하하기 어려운 저품위과 생산량이 상당량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저품위과 수매를 위해 국비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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