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뉴스] 안동에서 경찰이 채운 수갑이 고장나 119구조대가 출동해 절단기로 절단한 일이 발생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 10분경 옥동지구대에 20대 여성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날 A씨는 베트남에서 귀화해 평소 왕래하던 이웃집에서 "나가 달라"는 말에 격분, 난동을 부려 '퇴거 불응' 혐의로 붙잡혔다.
지구대로 이송된 A 씨를 경찰은 본서으로 이관하기 위해 A씨의 수갑을 풀어주려 했지만 수갑에 열쇠를 넣고 돌리는 과정에서 열쇠가 구부러져 수갑을 열지 못했다.
이에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안동소방서 119구조대가 출동해 수갑을 열었다.
경찰 관계자는 "수갑 열쇠가 고장 난 경우는 처음"이라며 "전국적으로 가끔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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