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경북 방역 위한 비타버스 출발... 안동의료원에서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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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경북 방역 위한 비타버스 출발... 안동의료원에서 출범식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2.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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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전담병원 코로나 대응인력 찾아 시군 순회
정신건강상담, 물리치료·마사지로 심신 회복과 재충전
▲안동의료원에서 전국 최초로 코로나 대응인력의 몸과 마음건강 회복 지원을 위한 정신건강 상담과 물리치료·마사지를 제공하는 비타버스 출범식이 열렸다.(사진 경북도청 제공)
▲안동의료원에서 전국 최초로 코로나 대응인력의 몸과 마음건강 회복 지원을 위한 정신건강 상담과 물리치료·마사지를 제공하는 비타버스 출범식이 열렸다.(사진 경북도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안동의료원에서 전국 최초로 코로나 대응인력의 몸과 마음건강 회복 지원을 위한 정신건강 상담과 물리치료·마사지를 제공하는 비타버스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 도의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비타버스 출범을 축하하고, 성공적 운행을 기원하면서 코로나 대응인력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출범식 퍼포먼스에는 함께한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올해 1월 도내 보건소 직원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조사 결과, 272명(보건소 인력대비 17%)이 심리질환(77명), 근골격질환(75명) 등 각종 질환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타버스는 경북도가 경북의 숨은 방역 영웅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방역요원 재충전 프로그램, 특별승진과 함께 3종 세트로 제안된 프로젝트이다. 

45인승 버스를 4개의 방으로 구성해 ▷잠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과방 ▷의료기기 마사지로 피로회복을 도모하는 활력방 ▷전문 물리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충전방 ▷개인별 마음건강 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담방 등으로 공간을 마련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버스를 지원했고, 경북물리치료사협회는 마사지와 테이핑 요법 등의 물리치료 서비스를 자원봉사하며, 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요원이 정신건강 선별검사와 상담을 실시해 대응인력의 심신회복을 돕게 된다.

비타버스는 상반기에는 시·군 보건소와 감염병전담병원에 54회 방문할 예정이며, 이후에 사업장, 경로당, 지역주민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3종 프로젝트 중 나머지 두 가지 사기진작 프로젝트에 대해 방역요원 재충전 프로그램은 시군에서 실시토록 예산지원을 마쳤으며, 특별승진안은 지속 건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의료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경상북도에서 시행하는 비타버스를 통해 확산중인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방역요원의 사기를 높이고 휴일과 밤낮 없는 방역근무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편안히 회복하실 수 있기를 기원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2년 넘게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로 모두가 지쳐있을 때, 지금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비타버스가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며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비타버스가 오늘 출발로 도민의 비타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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