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시장은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한지축제장 등을 돌아 본 결과 휴가성수기를 맞아 몰려드는 관광객들에게 짜증내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광지는 그 도시의 얼굴이고 주차장이 첫 대면지로 주차안내원과 해설사 등 종사원들이 웃지도 않고 짜증을 내며 자기감정을 내비치는 것은 관광도시 이미지에 맞지 않다며, 열악한 근무조건인 것은 알지만 안동을 대표하고 안동의 첫 인상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중 가장 많은 외지인들이 찾는 만큼 공중화장실에 휴지가 잘 비치되어 있고,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는지 화장실 청결부터 철저하게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식당들도 호객행위에 불결한 환경은 물론, 종업원을 불러도 오지 않는 등 불친절하게 되면 다시는 관광객들이 안동으로 발길을 돌리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청결과 친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우리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상자가 3명이나 발생했다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출장해 계도활동을 펼칠 것을 지시했다.
최근 10여일 이상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력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냉방온도는 반드시 28도를 지켜주고 피크시간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냉방기를 30분씩 순차 중단하는 등 공공부분부터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줄 것 또한 주문했다.
또, 최근 언론에 노인돌보미 1명이 노인 25명 이상을 돌봐야 하는 등 서비스 질이 떨어지는 보도가 있었다며, 홀몸 노인이 많아지는 현실을 고려해 해당부서에서 행정지도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