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전국 75,000개 마을 마을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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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전국 75,000개 마을 마을운동 확산
  • 안동뉴스편집부
  • 승인 2015.04.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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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이번 제7차 세계물포럼을 통해 지구촌 빈곤퇴치 모델로 새마을운동을 적극 보급·확산시키는 한편 이를 통해 국제적 경제협력 및 문화교류로 연결시켜 나가고 있다.

   
 
실제로 김관용 경북지사는 세계물포럼 개막 전인 지난 11일부터 각국 정상 및 UN 고위급 인사들과 연이어 회담을 가지면서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아프리카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을 설명하고, 이를 각국에 보급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14일 오전에도 이번 물포럼에 참석한 에티오피아 물라투 테쇼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 만나 새마을 운동과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 걸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은 “나는 새마을운동의 적극 지지자로서 에티오피아 발전을 위한 한국과 경상북도의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하며, 현재 추진 중인 5개 새마을 시범마을의 성공이 전국의 구석구석 마을까지 퍼져나가 에티오피아 경제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 교육, 경제, 농업,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교류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환담에서도 요청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관용 도지사도 “에티오피아와 한국은 피로 맺어진 혈맹국가이며 모든 국민은 한국전쟁 당시 6천여명의 황실 친위대를 파견한 에티오피아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있으며 그 고마움이 한국 근대화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을 함께 공유하는 세계화사업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새마을운동이 정부와 지역주민이 같이 주도하는 인재양성과 농업혁신으로 이어져 가난과 빈곤을 물리쳐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면서 에티오피아에서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경상북도에서 적극 지원 하겠다”고 언급했다.

물라투 테쇼메(Mulatu Teshome) 대통령은 중국어에 능통한 에티오피아 아시아 통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경제개발부 차관 및 농업부 장관을 역임해 평소 한국의 농촌지역개발에 따른 경제ㆍ사회ㆍ문화 발전에 관심을 갖고, 지난 11일 입국 후 제일 먼저 경북도 새마을회와 새마을세계화재단 등 새마을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1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타지키스탄에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양 지역이 실크로드 문화권이라는 공통점을 인식하고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향후 AIIB 자금을 통한 타지키스탄의 에너지 개발 및 SOC 건설에 한국 및 경북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공동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얀 엘리아슨 UN사무부총장 및 샴샤도 악타 UN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 ESCAP)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새마을운동을 UN차원에서 지구촌 빈곤퇴치 모델로 선정하여 확산시켜 줄 것을 요청했으며, 특히 북한지역에도 새마을운동을 보급해 남북교류협력의 물꼬를 터는 계기가 되도록 UN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줄 것을 부탁했다.

김 지사는 “이번 세계물포럼이 지구촌의 물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실행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확산되어야 하는데, 우리의 새마을운동은 아프리카 사막에서 우물을 파고 농촌의 관로를 개설하는 등 세계의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대표적 실행 프로그램이다. 나아가 근본적으로 지구촌의 빈곤퇴치를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의 새마을 운동을 UN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세계 각국에 보급 확산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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