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국민운동 경북본부, 안동에서 출범...12일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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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국민운동 경북본부, 안동에서 출범...12일 토크콘서트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3.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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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지방정치인, 학계 등 300여 명 공동발기인 참여

[안동=경북뉴스] 기본소득의 공감대를 넓혀나가기 위한 정책운동 조직인 ‘기본소득국민운동경북본부’(이하 경북본부)가 오는 12일 오후2시 안동상공회의소 3층에서 출범식과 토크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유투브에서 기본소득국민운동경북본부 채널 및 페이스북 링크)로 관람이 가능하다.

11일 경북본부에 따르면 기본소득은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기술의 일자리 대체와 저성장 시대 양극화 해소, 인간다운 삶 확보 등을 위해 국가가 전 국민에게 소득과 상관없이 보편 지원하는 ‘소득’을 말한다. 

기본소득국민운동은 다양한 형태의 기본소득 논의를 통합적으로 공론화하며 지속성장을 담보하는 복지적 경제정책 중 하나이다. 복지국가건설을 위한 구조개혁 논의에 각계각층의 참여를 도모해 국민경제기본권의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국민참여 운동을 추구하고 있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는 지난해 말 공식 출범 이후 광역 시도별 본부 설립을 추진해 왔다. 경북지역에서도 기본소득운동에 동참하는 기초지역별 논의가 지난 2월 5일 안동본부(준), 3월2일 상주·문경(준) 등에서 진행돼 왔다. 

경북본부의 출범을 기점으로 경북지역에서도 새로운 시대적 화두로 등장한 기본소득에 대한 합의를 폭넓게 전개되길 기대하며 1차 공동발기인에 도내 각계 인사 약 300여 명이 참여했다. 

경북본부 출범식에서는 1부 경과보고에 이어 기본소득을 가장 먼저 화두로 던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영세 안동시장, 중앙본부 강남훈 공동대표가 영상으로 축사를 한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먼저, 김세준 교수(국민대학교·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가 기본소득운동의 취지와 이해에 대한 특강을 50분 간 진행한다. 

특강에 이어 김상우 교수(안동대)를 좌장으로 정인대 회장(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 회장), 송성일 위원장(더불어민주당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박명배 대표(사단법인 사회경제적허브센터 대표)가 참여하는 기본소득운동과 관련한 정책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기국본 경북본부는 상임공동대표단 5명과 사회경제·정치계의 인사와 활동가 28명의 공동대표단으로 구성됐다. 

경북본부 이찬교 상임공동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 성격의 지원만으로도 기본소득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지역경제를 바꾸는지 몸소 느꼈다. 청년기본소득, 농민기본소득 등을 사회실험의 형태로 활발하게 추진하거나 본격 논의할 시점이 되었다”고 전했다. 유경상 집행위원장은 “기국본 경북본부 출범식에 이어 안동, 상주, 구미 등 각 시군 단위 본부는 4~5월 창립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경북본부는 행사 이후 고문단과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시민선언, 강연회 등 활동의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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