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경북도내 유일 외국인 노동자 유치!... 우즈베키스탄 112명 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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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경북도내 유일 외국인 노동자 유치!... 우즈베키스탄 112명 근로자
  • 박정열 객원기자
  • 승인 2021.06.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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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시설격리장소 확보해 제공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아쉬워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카스카다리요주 외국인 계절근로자 112명이 2주간의 격리기간을 마치고 24일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 도착해 환영식과 근로자 사전교육을 받았다.(사진: 영양군청 제공)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카스카다리요주 외국인 계절근로자 112명이 2주간의 격리기간을 마치고 24일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 도착해 환영식과 근로자 사전교육을 받았다.(사진: 영양군청 제공)

[영양군=안동뉴스]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영양군이 외국인 노동자 유치에 성공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카스카다리요주 외국인 계절근로자 112명은 2주간의 격리기간을 마치고 이날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 도착해 환영식과 근로자 사전교육을 받았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국이 제한된 가운데 지난 4월 군은 우즈베키스탄 중앙정부와 계절근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성사됐다.

군은 우즈베키스탄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한 후 인천시의 한 자가격리시설을 임차해 정부방역지침에 따라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했다. 그리고 2차례에 걸친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계절근로자들은 오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배정된 농가에서 엽채류, 고추수확 등 영농에 종사하면서 일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영양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지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전담T/F팀을 구성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 계절근로자의 고충상담과 인권침해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사진자료 영양군청 제공.
▲사진자료 영양군청 제공.

환영식에서 오도창 군수는 “우리 군과 우즈베키스탄 간 농업교류를 통해 양 지역 간 농업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기대하며 우즈베키스탄 근로자가 기간 중 우리지역에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군은 이번 유치와 관련해 지역 내 인원을 수용할 만한 장소가 부족해 타 지역에서 시설격리장소를 확보하는데 큰 난항을 겪은바가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계절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경북도 차원에서 기초지자체 간 입장을 조율하거나 별도의 시설격리장소를 확보해 제공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선행이 돼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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