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1' 전격 취소... 소규모 문화축제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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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1' 전격 취소... 소규모 문화축제로 대체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8.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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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와 연계해 다양한 대체 프로그램 기획
▲지난 2019년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 장면.(사진 권기상 기자. 2021.08.26. ksg3006@hanmai.net)
▲지난 2019년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 장면.(사진 권기상 기자. 2021.08.26. ksg3006@hanmai.net)

[안동=안동뉴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1’이 전격 취소됐다. 대신 지역에 미치는 사회‧문화‧경제적 영향을 감안해 소규모 문화축제로 계획 중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재)안동축제관광재단 이사회를 열고 당초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흘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등 다각화된 방향으로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던 탈춤축제를 취소·결정했다.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여 명을 넘나드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변이 코로나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탈춤축제가 지향하는 글로벌 축제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기에는 차질이 있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대거 모이는 축제의 특성상 감염병의 완전한 차단을 보장하기 어려워, 시민들과 전 세계에서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탈춤축제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다양한 방법과 분야에서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탈춤축제 미 개최로 인한 아쉬움과 허탈감을 채우고 지역 문화인들의 활동을 보장하는 방안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와 연계한 소규모 문화축제를 10월 중 계획하고 있다.

안동시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크지만 문화행사의 가치보다 시민의 건강이 우선하는 의미 있는 결단이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내년도 축제는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해 글로벌 축제의 위상을 보여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동국제탈춤축제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전염병 및 2020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취소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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