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지역발전 세미나 열려... 제조업 활성화 위한 토론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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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지역발전 세미나 열려... 제조업 활성화 위한 토론 이어져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11.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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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시장, “바이오 산업 집적화로 미래 신성장 동력 기대”
▲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1.03
▲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1.03

[안동=안동뉴스] 경북 북부지역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2022 경북북부 지역발전 세미나'가 2일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 1층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3일 시에 따르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안동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경북 북부지역 투자유치 전략 및 제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 진행에 앞서, 권기창 안동시장은 세미나 개최를 축하하며 "경북북부지역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심각한 지방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핵심산업을 육성해 일자리가 넘쳐나고 젊은이들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플라즈마가 안동에 둥지를 틀면서 지역의 브랜드 가치까지 높이고 있다"라며 "안동은 대기업 투자를 마중물 삼아 바이오산업을 미래신성장 동력으로 중점 육성할 것이며, 신규 국가산단조성과 농공단지 확장 등 기업유치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열악한 지리적인 환경을 극복해 투자하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세미나에서 설윤 경북대 교수가 '대기업 신규투자와의 연계 등을 통한 경북 북부지역 제조업 활성화 방안'을,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이 '경북 북부지역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설 교수는 김수동 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쟁력 분석 지표로 전국과 경북 북부 기업을 비교한 결과, 경북 북부 제약·의료·바이오 기업의 경쟁력이 생산성·안정성 지표에서 전국 기업보다 높았다"며 "이들 유망산업의 집적 수준이 취약해 산업 발전의 거점이 될 집적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실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4년까지 안동에 있는 백신 공장 제조설비를 늘리고, 인근 경북 바이오 2차 일반산단 내 공장 규모도 확장할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은 2027년까지 상주 청리일반산단에 이차전지 소재 설비를 증설하며, 베어링아트는 2024년까지 영주에 첨단베어링 제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부에서는 김성수 경북대학교 교수, 최돈승 안동대학교 교수,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경북연구본부장, 조풍제 안동시 투자유치과장, 신성우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조사부장이 패널로 참석해 경북북부지역의 투자유치 현안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지정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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