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진드기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
상태바
경북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진드기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6.13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옷 제대로 입고, 기피제 뿌리고, 예방수칙 준수 당부
▲예방 포스터.(자료 경북도청 제공)
▲예방 포스터.(자료 경북도청 제공)

[경북=안동뉴스] 경북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밭일,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첫 환자는 상주에서 발생했으며 텃밭 작업 후 고열(38℃), 두통 등의 증상과 혈소판 감소 소견으로 대구 관내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지난 9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월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첫 환자가 전남에서 신고 된 후 6월 현재 전국에 총 1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4~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지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천69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317명이 사망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작업복(긴팔·긴바지, 모자, 토시, 장갑, 양말, 목수건, 장화)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복 분리 세탁하기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지역 유관기관이 연계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위험요인 제거에 협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