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여고 2학년, 모의의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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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고 2학년, 모의의회 체험
  • 오경숙기자
  • 승인 2013.09.0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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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고교 평준화에 대한 열띤 토론

안동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7명은 6일 오후 2시 안동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모의의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이날 의장, 의원, 공무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후 토론 의제인 『안동시 고교 평준화를 위한 조례 안』을 상정하고, 조례안을 발의 제출한 교육장(역할)에게 조례안 내용 등에 대한 질의와 찬․반 토론을 했다.

   
 
이날 토론에서 교육기회의 형평성과 교육의 평등성을 보장하는 공교육의 이념을 살리기 위해서 평준화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과 교육 경쟁력 강화와 학생들의 선택권 보장, 입시 위주의 사교육에서 벗어나기 위해 평준화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결국 표결로 결정되는 등 실제 지방의회 본회의 장면을 방불케 했다.

안동시의회(의장 김근환)는 6대 하반기부터 지방의회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의의회 체험 10회, 본회의 방청 6회 등 총 16회에 걸쳐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인기리 운영되고 있다.

박원호 부의장은 “학생들에게 모의의회 역할극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 제고, 토론을 통해 학내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을 높이는 등 민주주의 역량강화를 위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각급 학교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모의의회 의장 역할을 맡은 권혜령(2학년) 학생은 “모의의회 체험을 통해 지방 의원과 공무원들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학급생활에서도 모든 문제에 대하여 활발한 토론을 통해 의사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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