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에시 기증 도서 50권, 안동시 가족센터 전달... 문화와 역사 이해하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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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가에시 기증 도서 50권, 안동시 가족센터 전달... 문화와 역사 이해하는 기회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4.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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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한·일 가정 자녀 모국어 교육을 위해 활용 기대
▲ 일본 사가에시 우정의 도서 50권 안동시 가족센터에 전달.(사진 안동시청 제공)
▲ 일본 사가에시 우정의 도서 50권 안동시 가족센터에 전달.(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29일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해 일본 사가에시에서 기증받은 우정의 도서 50권이 안동시 가족센터에 전달됐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1974년 2월 4일 자매결연을 맺은 안동시와 사가에시는, 지난 24일 안동시-사가에시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해 도서 기증을 통해 상호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특히 양 도시에 거주하는 한·일 가정에 모국어에 접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도서 기증을 준비했다. 

자녀의 모국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아동 동화책부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일본 인기 만화책 등 다양한, 양질의 도서 50권이 기증됐다. 기증받은 도서는 안동시 가족센터 내 도서관에 비치돼 센터 방문자는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유하영 안동시 가족센터장은 “안동시 가족센터에는 총 950가정의 다문화가정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한·일 가정은 50가정 정도 된다”라며, “센터를 방문하는 일본인 자녀에게 모국어를 접하는 기회가 돼 큰 선물이 됐다.”라고 전했다.

권기창 시장은 “자매도시인 사가에시와 상호 도서 기증사업을 통해 책이라는 매체로 서로를 이해하고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특히 한·일 가정 결혼이민여성이 모국을 더 가깝게 느끼고, 기증 도서를 통해 일본어를 습독한 자녀들이 성장해 양 도시의 교류와 연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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