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인터넷방송대표 권혁구 안동시장선거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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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인터넷방송대표 권혁구 안동시장선거 출마선언
  • 안동뉴스편집부
  • 승인 2014.02.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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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안동, 안동정신 회복이 그 시작입니다“

경북북부인터넷방송 권혁구 대표가 19일 오전 10시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안동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출마 예정자는 "1998년 IMF 이후 이 나라는 온전히 ‘경제살리기’에 매진해 왔습니다. 지난 정부 때 747 공약이 있었고 안동의 지난 6년간 구호 또한 이와 꼭 빼닮은 잘 먹고 잘살자는 ‘경제 살리기’였다. 그러나 지금 안동경제의 회생 기미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또한  "70년대 28만이던 인구가 17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그나마 도청이전, 4대강 사업 등으로 엄청난 재원을 쏟아부었지만, 고작 800명 인구 증가에 그쳤다" 며 "나라 살림도 IMF 이후 15년 넘게 경제 회생에 목을 맸는데도 별무소득인데 안동인들 아무리 ‘경제살리기’ 하자고 외쳐댄다고 별 뾰족한 수가 있냐"며 "한국의 종가를 자처하는 안동인이 남들처럼 염치불구하고 돈을 좇다가 돈도 못 벌고 종가로서 체면만 구긴 결과가 되었다"며 언급했다.

권 출마 예정자는 "이제는 진짜 먹고 살기 위해서라도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 ‘안동 경제살리기’가 아니라 안동인의 선비정신을 실천으로 옮김으로써 위기의 한국을 바로잡아 대한민국을 동북아에 우뚝 서는 나라로 만들어야 안동이 잘 산다는 인식의 전환, 더욱 큰 비전을 품을 때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고가 탕진되면 국민이 혹사당하고, 국운이 기울어지고 망국의 길로 간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합니다. 대원군의 경복궁 중건이 조선을 더욱더 쇠락의 길로 내몰았듯 성남의 호화청사, 용인 경전철 등 국고를 탕진하는 매국행위가 지금도 곳곳에 행해지고 있습니다. 안동이라고 이런 전시형 사업이 없는지 살펴 민생을 살찌우는 올바른 방향으로 바로잡아야 합니다.

시정살림이 마치 힘 있는 정치인의 사유물인 양 좌지우지되고 양식 있는 다수 시민의 뜻이 무시되고 국회의원 1인의 눈치만 살피기에 급급한 게 안동시정의 현실이 아닌지 냉정히 살펴봐야 합니다.

오만과 아집으로 가득 찬 정치인과 단 한마디도 ‘NO'라고 말할 수 없는 주변인들 때문에 가뜩이나 힘겨운 안동시 살림이 더 어렵게 되고 우리의 후대에까지 부담을 전가하는 게 아닌지 걱정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해야 할 때입니다.

안동시민이 주인입니다. 진정한 주인은 주인으로서 자존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무수한 애국지사, 독립투사를 배출하고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떨쳐 일어나 나라를 구한 안동인의 자부심이 부끄럽지 않게 이제 주인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당장에라도 미련없이 떠나버릴 무늬만 안동인인 철새들이 아니라 이 땅에서 시민과 평생을 함께하고 따뜻한 가슴으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안동인의 자존심을 세우고 안동시민을 주인의 자리로 되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나랏돈을 씸지돈처럼 빼먹는 것을 당연시하는 나라에 국가의 미래도 안동의 미래도 없습니다. 시민이 주인대접받지 못하는 곳에 참된 지방자치도 있을 수 없습니다.

破邪顯正(파사현정) “잘못을 파하고 올바름을 드러낸다” 이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를 자부하는 안동이 잘못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안동정신과 주인의식의 회복을 통해 이 나라가 반석 위에 올려질 때 안동의 경제도 살아날 것이고 안동이 한국정신문화의 종가로서 빛을 발할 것입니다. 며 출마선언을 밝혔다.

권혁구 출마 예정자는 통합민주당 안동시(을)지구당위원장을 역임하고 제14대 국회의원 입후보와 초대 안동시장에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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