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 성황리 종료
상태바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 성황리 종료
  • 김규태 기자
  • 승인 2012.08.09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석 매진, 최고의 무대, 열띤 호응

8월의 한여름 밤, 세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별빛이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의 하회마을에서 5일 동안 빛을 발했다.

▲ 안동하회마을에서 5일 동안 펼쳐진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가 막을 내렸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안동시(시장 권영세),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사장 이윤철)이 공동주최한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가 8월4일부터 8월8일까지 5일 동안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이번 공연에는 경상북도교육청의 이영우 교육감을 비롯하여 각 지역의 기관장, 의원, 단체장 등 많은 귀빈들이 다녀갔다.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약 100분간 진행된 2012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는 하회탈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허도령과 김씨처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겸암 류운룡과 서애 류성룡 선생의 형재애가 어우러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뮤지컬 배우인 김수용, 곽선영, 강태을과 안동대학교 음악과 이광순 교수가 허도령과 김씨처녀, 겸암과 서애 역을 각각 맡아서 열연을 펼쳤고, 약 90여명의 배우들이 각자의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수준 높은 공연을 완성했다.

지난 2년 동안의 시나리오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더욱 탄탄한 시나리오를 구성하였으며, 지난 공연에서 사랑을 받았던 곡들에 새로 작곡된 곡들이 더해져 음악적인 완성도도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부용지애’는 예년에 관객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들이 대폭 개선되었다. 특히 올해는 객석에 좌석이 설치되어 공연을 보는데 매우 편안했다는 것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한결같은 의견이었다. 또한 유료화가 되면서 좌석이 지정제로 바뀐 것도 공연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평이었다.

하루에 1800석씩 총 9500석이 마련된 좌석은 공연 전에 이미 모두 매진되었고, 가득 찬 객석에서는 연일 갈채가 쏟아졌다.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으며, 관객들은 그에 대한 답으로 열띤 호응을 보냈다.

안동의 킬러콘텐츠를 지향하면서 지난 2010년 전국 최초의 실경수상 뮤지컬로 초연된 ‘부용지애’는 이제 명실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경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3년 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부용지애’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더 발전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