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신뢰와 국제 축제 명예 지키려면 무관용 원칙 적용해야"
2지난 28일 저녁,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동난장’ 무대에서 발생한안동시의회 현직 시의원의 해외 공연단 미성년 단원 성추행의혹이 제기돼 명절을 앞두고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피해자와 가족의 호소가 이어지고, 시민과 여성단체의 분노가 폭발하는 상황에서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라는 해당 의원의 변명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이번 사건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다. 지역의 명예와 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짓밟은 중대 사안이다. 경찰은 더 이상 미적거리지 말고 신속한 수사로 사실을 규명하고, 혐의가 확인되면 즉각 구속과 법적 처벌에 나서야 한다.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더욱 무관용 원칙이 요구된다.
안동시의회 역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윤리위원회가 형식적 조사에 그친다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해당 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것만이 시민 신뢰를 지키는 길이다.
안동시민은 더 이상 변명과 미봉책을 원하지 않는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가해자 엄벌,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만이 유일한 해답이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안동시의회는 스스로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
저작권자 © 안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