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53개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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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53개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 오경숙 기자
  • 승인 2012.08.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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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2년연속 최상위, 대구경북 전국평균 밑돌아

 
보건복지부가 8월13일 전국 453개소 응급의료기관을 평가한 결과 안동병원이 상위권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유형별 평가결과를 보면 전국 16개 권역응급의료기관 중 상위평가를 받은 곳은 안동병원, 서울대병원, 인천길병원, 울산대병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이 상위평가를 받았으며, 경북대병원을 비롯해, 전남대, 충남대, 아주대,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목포한국병원이 중위 평가를 받았고, 부산대, 충북대, 전북대병원이 하위평가를 받았다.

안동병원은 작년도 평가에서도 전국 1위(작년의 경우 의료기관 등수를 표기)를 차지한바 있다.

복지부 올해 발표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응급의료수준이 의료기관별로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1차 응급진료를 담당하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절반이상이 필수영역(시설,장비,인력)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경북지역의 경우 2011년 기준 충족률은 37.5%로 2010년 34.6%보다 2.9%p 높아졌지만 전국평균 58%보다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지역도 마찬가지로 40% 충족률을 기록해 2010년 27.3%에 비해 매우 향상됐지만 전국평균치에는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상위권 평가를 받은 안동병원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유형별 평가결과를 보면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안동병원이 상위를 받았지만 경북대병원이 중위평가를 받는데 그쳤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구미차병원, 포항성모병원이 상위평가를 받았지만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국대경주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순천향구미병원이 중위를 받았다.

김천제일병원, 문경제일병원, 안동성소병원, 포항선린병원은 하위평가를 받았고, 대구보훈병원은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의 경우 김천의료원, 세명병원, 구미강동병원, 문경중앙병원, 칠곡가톨릭병원이 상위평가를 받았고, 곽병원, 대구의료원, 상주성모병원, 영주가톨릭병원이 중위평가를 받았다.

상주적십자병원, 선산제일병원, 청송보건의료원이 하위평가를 받았고, 안동의료원을 비롯한 20여개 응급의료기관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16개소, 전문응급의료센터 4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19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313개소 등 전국 452개소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평가기준은 필수영역(시설,인력,장비 등 54지표)과 구조ㆍ과정ㆍ공공영역(응급진료과정, 결과 및 공공성 등 26지표)으로 구분했으며, 전문의, 의무기록사, 중앙응급의료센터 요원 등이 평가에 참여했다.

복지부는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에 따라 응급의료기관 운영 지원 및 육성을 위해 2012년에 21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필수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관은 해당지자체에 시정조치, 지정취소 등 관리·감독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인력 등 법적기준 충족률이 여전히 낮고 지역적 격차가 존재하며 응급의료수요가 급증(‘07년 838만명에서 2011년 1,032만명)하고 있어, 미래 수요 및 변화에 대응하여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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