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매번 지적되는 문제 중 하나인 전통시장에서 먹거리는 있는데 살거리가 없다고 하는 관광객들의 반응에 “원래 잘 안 산다.” 고만 불평을 하던 시장 상인(안동아지매)분들이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
그동안 자치단체에서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 하드웨어측면(시설과 주변 환경)은 최상의 조건으로 변모하였지만, 소프트웨어 측면(시장상인)은 20여년 전이나 현재까지 변화 된 것은 고령화가 되었다는 것과 김밥집과 찜닭집에 증가 한 것 외에는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2017년 들어와 안동시와 구시장사업단, 안동시티투어 등에서 안동 ‘구시장 장날’ 즉 주말이나 연휴에 관광객이 많이 오는 시점에 ‘안동먹탐여행’에 부합되는 안동소주특판, 안동 마 요리(생마, 분말, 구이), 고등어구이 진공포장, 의류 반값세일 등을 시장상인 과 지역중소기업이(안동소주, 부용농산, 서현농장)지난 토요일(6월24일) 800여명의 관광객이 왔을 때 약350여명이 물품을 구매한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고 한다.
행사를 진행한 안동시티투어에서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해서(안동보물찾기) 오면 시장입구에서 구매확인하고 하회탈목걸리를 주면서 구매물품을 확인 한 결과 약300여명이 구매하였고 최고 많이 하신금액은 102,000원, 가장 많이 구매한 물품은 안동소주, 안동간고등어 이며, 마 관련 상품, 의류도 일부 있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부산 사하구 단체관광객이 왔을 때 먹거리(안동찜닭, 수박, 돼지편육, 안동소주), 볼거리(도산서원, 월영교), 즐길거리(하회별신굿탈놀이), 살거리(안동소주, 간고등어, 산마, 의류)가 모두 만족하는 관광이 되었다고 하였다. 특히 즐길거리에서 안동탈춤공연장(탈춤축제장 내)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관람과 다 함께 참여한 뒷풀이 마당이 행사의 절정을 이루었다고 하였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먹탐 전통시장”탐방이 이 활기를 찾기 위해서는 관광객 입장에서 바라보고 무엇을 원하고, 안동의 맛을 ‘지대로’ 느껴보고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지방자치 단체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상인, 여행사가 합심하여 우리지역을 찾아주는 관광객들에게 “접빈객” 문화가 살아 있는 안동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고 앞으로 당일관광이 아니라 머무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야간 먹거리 문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