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윤명희 국회의원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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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윤명희 국회의원을 만났습니다
  • 오경숙 기자
  • 승인 2012.07.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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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 대변자로 역할을 다해 보렵니다

 

   ▲ 비례대표 윤명희국회의원(안동)

1. 늦었지만, 당선 축하드립니다. 정치 입문을 결심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국회에 입성하게 된 소감은 결코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범농업계를 대표하는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이상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제 주위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정치의 ‘정’자도 신경을 써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주어진 환경에서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한 우물을 파며 살아왔습니다. 그 우물이 저에겐 농업계였고, 농업계의 블루오션을 발굴하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노력한 것이 인정받아 농민들을 비롯한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습니다.

향후 농민의 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
                                                          을 다하겠습니다.

2. 이렇게 국회에 입성해 보시니 밖에서 보던 것과 어떤 차이를 느끼시나요?

국회에 들어오기 전, 국민의 대다수가 국회에 대해 회의적이듯 저 역시 항상 극으로 치닫는 현실을 보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실제로 18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5월 말, 18대 국회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74%가 ‘잘못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며, 저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깊이 반성하고 자성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19대 국회가 시작된 만큼 여야 간의 대립은 접어두고,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고, 국민들께서 참 잘했다 인정하실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민생을 책임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3. ‘한국라이스텍 대표이사’ 등 농업 관련 전문가로 활동해 오셨는데, 앞으로 어떤 상임위에서 활동하실 계획이신가요? 향후 의정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앞에 말했듯이 저는 범농업계를 대표하는 비례대표로서 국회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으로서의 상임위 활동은 제게 선택이 아니라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농수산업계는 생산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단순한 1차 산업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농수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순히 1차 산업으로 그치지 않고 반드시 2차, 3차 산업과 복합된 6차 산업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번 19대 국회에서는 우리 농림수산계를 앞장서서 대변할 분들이 적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저는 일당백의 각오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진정한 농어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 윤명희국회의원 현장의소리를 듣고있다.

 

4. 이미 농지 양도소득 비과세를 추진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을 발의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법안인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농어촌 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경영회생지원사업 농지매입사업’은 환매권을 보장받고 매각농지를 당사자가 경작하다가 경영이 정상화 되면 소유권을 되돌려주는 것으로 형식적 매매의 성격이 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있어 사업의 취지에 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사업의 매매에 있어 양도소득세를 감면하여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발의하게 되었습니다.

때 이른 불볕더위와 가뭄 등의 이상기후현상과 FTA로 인해 외국산 농산물 등이 몰려들어옴에 따라 경제적 위기에 처한 농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환경을 고려했을 때, 본 법안이 통과되면 농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일부나마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5. 현재 준비 중인 다른 법안들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법안은 ‘농어촌 마을 구조 변경 촉진 특별법’으로 제정법입니다. 최근 농어촌의 급격한 인구감소와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와 삶의 가치관 변화에 기인한 귀농·귀촌 인구증대 등 농어촌 사회 변화 및 공간 구조 재편 변화에 따라 농어촌의 정주여건 정비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어촌마을의 기반정비와 노후 주택개량 및 슬레이트 처리,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동생활형 주택 조성 등을 통합적으로 실시하여 농어촌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법 제정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실제 농어촌리모델링 사업은 지난 4.11 총선 새누리당 공약에 선정될 만큼 그 필요성을 민·관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7월 3일 새누리당 정책위 차원에서 입법 공청회를 열어 각 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습니다.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지만,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발의하여 농어촌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희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이외에도 쌀소득 변동직접지불금 지급기준이 되는 목표가격을 산정할 때 쌀 생산비를 고려하도록 하는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 어선원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인명사고도 증가함에 따라 구명조끼용 자동위치추적장치(RFID)를 갖출 수 있도록 그 구입비용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어선법’ 등 농어민의 목소리를 법제화하기 위한 다양한 법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윤명희국회의원

 

6. 초선의원으로서 앞으로의 포부, 각오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19대 국회를 맞아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민생’입니다.

대한민국의 농민, 서민, 장애인, 실버세대 등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쓰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 삶이기도 한 농업, 특히 FTA 등을 대비한 체계적인 농어업특별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제가 가지고 있는 농업발전에 대한 청사진과 노하우를 정책적으로 녹여내 한국농업의 위기에 대처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자임하고자 합니다.

또한 복지와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국가의 미래경쟁력과 복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보육과 교육, 고령화시대의 실버세대 복지 분야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 시각을 전환해 치밀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정책마련에 힘쓸 생각이며 앞으로도 책임있는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역도선수 장미란 선수와 함께

 

의원님 프로필
경희 사이버대학교 외식농수산경영과 졸업
(전) 한국농수식품법인연합회 부회장
(현) 한국여성발명협회 부회장
(현) 새누리당 국회의원
(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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