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기고] 도청신도시에도 봄은 오는가? [기고] 도청신도시에도 봄은 오는가? 웅도경북의 새천년도읍지로 안동ㆍ예천에 도청신도시를 건설한지 5년 만에 생뚱맞은 대구ㆍ경북 행정통합이라는 회오리바람이 봄기운마저 집어삼킬 듯 검무산 창공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고대로부터 이 들녘에 살았던 풍천ㆍ호명면 원주민들은 헐값에 주거지와 농토를 내주어도 웅도경북을 재현한다는 경북도민의 자긍심으로 준비된 이주단지도 없이 사방으로 흩어져나갔다.그래도 민족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이 아니라, 300만 도민의 ‘희망찬 들’이 될 것이라고 믿고 새집도 지었지만 더러는 천막을 치고도 인내하며 살고 있는데, 무슨 이유로 다시 통합하자 기고 | 권기상 기자 | 2021-03-15 16:3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