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도당, "육사 안동이전 반대하는 김형동 의원, 통합신공항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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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북도당, "육사 안동이전 반대하는 김형동 의원, 통합신공항도 반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2.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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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 의미 되새겨야

[경북=안동뉴스] 지난 7일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위한 법률안이 김형동 국회의원의 반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게 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논평을 발표했다.

8일 경북도당은 '육사 안동이전 반대하는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 통합신공항도 반대하는가!'라는 논평을 통해 "지역민의 간절한 바람은 안중에도 없는 어두운 배신의 그림자가 보인다"며 김 의원에 대해 혹평했다.

경북도당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전제조건 가운데 하나인 경북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위한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을 제1법안심사소위에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김의원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0년 통합신공항 군위·의성 공동유치 당시 군위 편입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합의문에 직접 서명했을 뿐 아니라 그해 7월30일 “향후 공항건설에 대한 차질없는 추진과 이번 결정을 위한 합의 사항들이 철저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습니다”라는 입장문까지 발표했다"며 "정치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신뢰’를 저버리고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각에서 다음 총선 전 선거구 조정을 우려해 김 의원이 총대를 메고 반대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본인이 직접 “김정재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다수 경북 의원이 반대 의견을 갖고 있다”고 밝힌 것을 보면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된다."고 했다.

"통합신공항은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나 유불리에 따라 견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정치인과 지역민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육군사관학교 안동이전을 반대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원성을 사고 있는 김 의원은 지역발전 현안을 두고 무모하게 발목잡지 말고 정치인이 갖추어야 할 근본인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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