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미-중 경쟁시대, 중국 역사공정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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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미-중 경쟁시대, 중국 역사공정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3.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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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오전 10시30분 예천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개최
▲우실하 국립 한국항공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의 요하문명과 고조선에 대한 강의 중 유투브 화면 캡처.
▲우실하 국립 한국항공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의 요하문명과 고조선에 대한 강의 중 유투브 화면 캡처.

[안동·예천=안동뉴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이 긴장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는 포럼이 열린다.

오는 8일 모천사회적협동조합 주최, 영남신문사 주관으로 예천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미·중 경쟁시대, 중국 역사공정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란 주제의 토크쇼 강연회가 개최된다.

이날 강연에는 우실하 국립 한국항공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와 정형진 재야사학자가 참여한다. 패널에는 김정모 법학박사(영남신문 발행인)가 좌장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우 교수는 ‘한국어를 포함한 트랜스유라시아어족(=알타이어족)의 기원’에 대한 논문을 지난해 11월에 『네이처』에 발표해 동아시아에 학계와 언론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날 강연에서 우 교수는 중국 역사공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나를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요서지역에서 발생한 신석기 최고 문명인 요하문명이 한국과 중국의 모태 문명이란 점을 강조한다. 

또 고대사 연구에 권위자인 정형진 신라얼문화연구원장은 제국주의와 패권의 시대를 넘어 공존의 역사를 만들어 가야하는 시대적 흐름과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공동체로 통일대한민국에 대해 우리 역사 속의 사유 정체성, 풍류도와 연관 관계를 살필 예정이다.

강연에 이어 김정모 박사는 상고사, 단군조선의 역사를 복원할 단서, 동북아 시대를 새롭게 이끌 사상으로 풍류도에 대해 나열하며, 한·중 대결 의식에 있는 고구려정통론과 이로 인한 한·중 고대사를 보는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짚어 보게 된다.

나아가 중국이 역사연구의 기본적인 이론으로 활용하고 있는 ‘통일적다민족국가론(統一的多民族國家論)’을 중심으로 요하문명(遼河文明)과 국내 주류 역사학계에서 아직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단군조선’에 대해서 질의하고 응답하는 시간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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