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 군민의 자발적인 유치의사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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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 군민의 자발적인 유치의사 결정적
  • 박정열 기자
  • 승인 2023.04.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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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면 용화리 일대 설비용량 1,000MW 국비 2조 원 규모
▲영양군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공식 발표했다.(자료 영양군청 제공)
▲영양군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공식 발표했다.(자료 영양군청 제공)

[영양군=안동뉴스] 영양군이 일월면 용화리 일대에 양수발전소 유치를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 최대 성장동력이 될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7일 오전 11시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양수발전소 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은 군을 방문해 아직 부지선정 단계에 있지만, 사전 조사과정에서 여러 부문에 걸쳐 우수한 요건을 갖추고 있어 우선 예비후보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했다.

지난 1월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을 확정했으며, 이 계획에 맞춰 한수원에서는 환경성, 기술 및 부지적합성 등의 검토를 거쳐 예비후보지 선정을 마쳤다.

영양군의 경우 설비용량 1,000MW의 국비 2조 원 규모로 구체적인 세부 사업규모는 추후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군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군민 공감을 바탕으로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유치활동을 추진한다.

▲영양군 양수발전소 유치 대상지인 일월면 용화리 일대.(자료 영양군청 제공)
▲영양군 양수발전소 유치 대상지인 일월면 용화리 일대.(자료 영양군청 제공)

우선 지난 25일 읍면 및 단체 등 9개 주요 민간 사회단체가 주축으로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군에서는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추진단’을 구성하면서 전 방위적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군민의 자발적인 유치의사가 양수발전소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유치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종 대상지 확정까지 주민수용성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으로 군은 주민 설문조사는 물론, 오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영양산나물축제’ 개최 기간 중에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와 범군민 서명운동 전개로 유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군에서는 이번 양수발전소 유치 시 지역 건설업체와 장비, 인력 등에 투입돼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승인고시일부터 약 60년간의 발전소 가동기간 동안 지역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 행사지원 등 약 936억 원 이상의 지역 지원사업이 추진돼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에게 혜택이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

오도창 군수는 “급격한 인구감소로 올해 1월 인구 1만 6천명 선이 붕괴되며 지역소멸의 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발전과 영양군의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뜻을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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