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뉴스] 안동시가 이달 4일부터 열리는 안동시의회에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273억 원 규모로 편성해 제출했다. 이로써 올해 안동시 예산 규모가 1조 7,400억 원으로 늘게 됐다.
지난 3일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가 1,073억 원이 늘어 1조 5,400억 원으로 커졌고, 상·하수도 공기업 회계 등 특별회계도 200억 원이 늘어 1,8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55억 원 정도 늘었고,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등 의존수입이 120억 원, 순세계잉여금 등 보전수입도 898억 원 늘어 일반회계만 1,073억 원의 세입변동이 발생했다.
세출예산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와 소상공인, 농업인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재해예방, 그 밖에 현안 사업 해소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또 안동댐 물문화관 주차장 매입비와 걷기좋은 길 ‘맨발로’ 조성, 중앙선 폐선부지 활용 기반 조성, 안동철교 명소화 사업 등 시민 건강과 관광 명소화를 위한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
이 밖에 시민 불편 해소 등 현안 사업으로 급수구역 확장사업 81억 원, 농업기반 정비, 소방도로 개설 등도 포함돼 있다.
일반회계 분야별로 살펴보면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87억 원, 교통 및 물류분야 250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191억 원, 문화 및 관광분야 171억 원, 환경보호 분야 71억 원 순으로 모든 분야가 증가했다.
안동시 담당자는 “이번 추경은 신속한 수해복구와 농업인, 소상공인 지원, 안동시 미래를 위한 준비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라며,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집행 절차에 들어가 시민들의 고충을 신속히 해소하고 하루빨리 민생안전과 경제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