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라면할머니', 소외계층 위해 라면 100박스 기부... 올해로 6년째 익명 기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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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라면할머니', 소외계층 위해 라면 100박스 기부... 올해로 6년째 익명 기부 실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1.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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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라면할머니의 기부가 올해에도 이어졌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 라면할머니의 기부가 올해에도 이어졌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익명의 기부 천사인 안동 라면할머니가 라면 100박스를 올해에도 편지와 함께 기부를 이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기부자는 라면 회사를 통해 기부 의사를 전했고, 라면과 편지는 지난 15일 안동시청으로 깜짝 배달됐다. 이는 올해까지 6년간 지속된 일로써 처음이 아니다.

자신을 안동 라면할머니라고 밝힌 편지에는 “시장님께 드립니다. 자식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없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안동 라면할머니”라고 적혀 있어 추운 겨울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라면을 기부받은 시는 훈훈한 미담 사례를 전하며 읍면동에 라면을 배부하여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편지를 전달받은 권기창 안동시장은 “매년 귀한 마음을 담아 소외계층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 주시는 안동 라면할머니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전달받은 물품은 할머니의 뜻에 따라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을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게 하여 따뜻한 이웃의 온정을 느끼게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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