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예천군의회, 선거구 분리 반대 공동 성명...경북선관위 항의 방문
상태바
안동시·예천군의회, 선거구 분리 반대 공동 성명...경북선관위 항의 방문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2.02 0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칙과 기준도 없이 오로지 정치적 도구와 수단으로만 이용"
▲안동시의회와 예천군의회는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방문해 선거구 분리 반대 공동성명서를 제출했다.(사진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시의회와 예천군의회는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방문해 선거구 분리 반대 공동성명서를 제출했다.(사진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예천=안동뉴스] 안동시의회와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지난 1일 오후 국회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방문해 선거구 분리 반대 공동성명서를 제출했다.

이날 성명서에는 “신도시가 위치한 호명면에는 안동시·예천군민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함께 성장해 오고 있어 안동·예천 선거구를 분리하는 것은 지역 발전을 원하는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까지 안동과 예천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도청을 유치하고, 10만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상생발전이라는 목표로 교통과 생활문화 등을 함께 공유하고 있어 분리될 수도, 떨어질 수도 없다."고 했다.

또한, "시·군민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자의적으로 선거구를 분리시켜 정치적인 통합을 막는 것은 시·군민의 기대와 염원을 저버리고 지역 발전을 더디게 하는 일"이라고 했다.

▲안동시의회와 예천군의회는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방문해 선거구 분리 반대 공동성명서를 제출했다.(사진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시의회와 예천군의회는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방문해 선거구 분리 반대 공동성명서를 제출했다.(사진 안동시의회 제공)

아울러, 지리적 여건과 생활 전반에 대한 공감대가 전혀 없는 이번 획정안은 향후 국회 논의에서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된 합리적이고 공정한 선거구가 구성되기를 촉구했다.

안동시의회 권기익 의장은 “이번 선거구 획정 안은 원칙과 기준도 없이 오로지 정치적 도구와 수단으로만 이용하는 실망스러운 결정”이라며 “안동·예천 시·군민이 정당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재검토 해달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