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부 신목 제사 올린다... 24일 월 대보름 첫 새벽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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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부 신목 제사 올린다... 24일 월 대보름 첫 새벽 기원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2.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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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안녕과 풍요 위해 당제 전통 잇는다
▲안동부 신목제사를 지내는 권기창 안동시장.(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부 신목제사를 지내는 권기창 안동시장.(사진 안동시청 제공)

“유세차 갑진년 정월 기해일 자시 안동시장 권기창은 신목영전에 삼가 비옵나이다”
 
[안동=안동뉴스] 오는 23일 자정, 정월 대보름인 24일 첫 새벽에 시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안동부 신목제사’가 웅부공원 신목 앞에서 올려진다.

안동부의 당제는 기록이 없어 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1930년경에 조사 보고된 ‘한국의 지리풍수’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으로 보아 조선 초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후 매년 정월대보름 첫 시에 고을의 책임자가 제사를 지내는 것이 안동 고유의 전통 풍습으로 내려오고 있다.

‘제주(祭主)’인 안동시장은 신목 제사를 위해 제사 3일 전부터 근신하며 몸가짐을 깨끗이 하고, 과일·어육·편(떡)류 등 제수를 마련해 제사를 지낸다. 정성껏 마련한 제수는 제사 후 주민들과 음복할 예정인데, 이 제수를 먹으면 소원을 성취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올해는 당제의 전통을 잇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소원성취의 염원을 담아 신목에 제사를 지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부 신목제사가 지역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안동의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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