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용채 예비후보, 인재영입에 '반발'하며 '경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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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용채 예비후보, 인재영입에 '반발'하며 '경선' 요구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2.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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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교수 인재영입 단수공천 당규 위반 문제 제기
영입과정 개입 의혹에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해명 요구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정용채 예비후보가 중앙당의 단수공천에 대해 비민주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하며 경선을 요구했다.(사진 권기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정용채 예비후보가 중앙당의 단수공천에 대해 비민주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하며 경선을 요구했다.(사진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다가오는 4.10 총선을 위한 출마자들에 대한 경선 파열음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안동·예천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정용채 예비후보가 중앙당의 인재영입에 의한 단수공천에 대해 비민주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하며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국립안동대학교 김상우 교수를 국가혁신 지방소멸대응 정책전문가로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정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11시 30분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우 교수에 대한 인재 영입 과정이 당규 위반의 가능성이 크다"며 경북도당과 인재위원회에 이의 제기를 했다. 

자리에서 정 예비후보는 "당규에 의하면 인재 영입은 비당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김상우 교수는 이미 2023년 9월에 입당한 당원인데 어떻게 인재 영입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고 했다. 

또 "김상우 교수가 당 내부 인사 발굴 규정을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당적 보유 기간이 짧아 공적, 활동 내용, 정체성 등 대부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내부 인사 발굴이라고 해도 주로 당직자를 대상으로 한 규정이므로 김 교수에게 이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이고 편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경북에는 출마자가 없는 지역구가 4곳이나 된다. 도당위원장의 인재 영입 활동은 출마자가 없는 곳을 대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채 예비후보는 김상우 교수 인재영입에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사진 권기상 기자)
▲정용채 예비후보는 김상우 교수 인재영입에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사진 권기상 기자)

그러면서 "김 교수에 대한 인재영입과 단수공천의 과정에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의 정적 찍어내기 의도가 숨겨진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며, 중앙당에 영입 과정에 대한 검증과 단수공천 재의를 통한 공정한 경선을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만약 영입 과정에 당규 위반이 확인되면 즉각 이 과정을 주도한 임미애 위원장을 도당위원장의 직위를 이용한 직권남용과 당직자의 선거중립의무 위반으로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청구할 것"이라며 임 위원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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