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민광장, "국힘, 시스템 공천 고장났다"... 김형동 예비후보, 불법 선거운동 의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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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민광장, "국힘, 시스템 공천 고장났다"... 김형동 예비후보, 불법 선거운동 의혹 논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3.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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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여론조사서 성별·연령 거짓응답 유도 추가 공개돼
▲안동·예천 시군민 1만여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경북 지역에 대표 SNS시민단체 안동시민광장 김상연 대표가 15일 성명서를 통해 김형동 예비후보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빠른 조사를 촉구했다..(SNS 밴드 화면캡처)
▲안동·예천 시군민 1만여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경북 지역에 대표 SNS시민단체 안동시민광장 김상연 대표가 15일 성명서를 통해 김형동 예비후보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빠른 조사를 촉구했다..(SNS 밴드 화면캡처)

[안동=안동뉴스] 지난 1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나 공천관리위원회의 추가 검토 결과에 따라 공천을 재논의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비대위 비서실장인 안동·예천 선거구 김형동 예비후보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추가로 폭로되는 등 논란이 가세되고 있다. 

지난 8일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예비후보의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에 대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가운데 12일 국민의힘 경선에서 공천이 확정·발표됐다.

이에 상대 후보인 김의승 예비후보는 명백히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신청서에는 김형동 예비후보의 사전 선거운동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조목조목 첨부했다.

▲국민의힘 김형동 예비후보의 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안동·예천 시·군민들이 빠른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사진 권기상 기자)
▲국민의힘 김형동 예비후보의 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안동·예천 시·군민들이 빠른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사진 권기상 기자)

뒤를 이어 지난 14일 김의승 지지자들과 시·군민 100여 명은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사안이 중대한 이번 사건에 대해 선관위 조사가 늦어질수록 증거인멸을 돕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선관위는 신속한 조사로 혐의를 빨리 밝혀내 수사기관에 의뢰하라."고 다그쳤다.

15일에는 안동·예천 시·군민 1만여 명의 회원을 가진 SNS 시민단체 안동시민광장 김상연 대표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원칙과 상식에 맞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말했지만, 안동·예천은 여기에서 벗어났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는 “국힘 시스템 공천은 고장났다. 이기는 공천이 아닌 만들어 주는 공천 결과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김형동 의원 선거법 위반 혐의를 신속히 검찰로 넘기지 않으면 봐주기 의혹을 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댓글과 기사를 인용한 글에서는 지난 11~12일 안동·예천 선거구 국민의힘 당내 경선 여론조사 수일 전부터 김 예비후보 측이 SNS를 통해 선거구민에게 성별과 연령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유도한 정황이 제기됐다.

▲김형동 예비후보의 유사 선거사무실 운영에 대한 의혹에 이어 SNS를 통해 선거구민에게 성별과 연령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유도한 정황이 제기됐다.(자료 안동시민광장 화면 캡처)
▲김형동 예비후보의 유사 선거사무실 운영에 대한 의혹에 이어 SNS를 통해 선거구민에게 성별과 연령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유도한 정황이 제기됐다.(자료 안동시민광장 화면 캡처)

김 예비후보 측은 각종 SNS 등을 통해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아니라고 응답해 주세요(책임당원일 경우에는 무효처리 됩니다)', '국민의힘(일반당원) 또는 지지정당 없다, 모르겠다 정당지지도 문항에 후보적합도 응답을 해주세요'라고 안내하는 카드뉴스를 다량 유포한 것으로 전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당내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다수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공관위가 가장 강조했던 '책임당원 응답할 경우 참여 불가'인데 명백한 법 위반"이라며 빠른 조사와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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